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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어쇼 어떤 기종 모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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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어쇼 어떤 기종 모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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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에어쇼인 '파리 에어쇼'가 20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파리 교외에 있는 르 부르제 공항에서 막을 올렸다. 49회째를 맞는 에어쇼에서는 140대의 비행기가 전시될 예정이다. 참여업체 수만 50여개국 2100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자체 부스를 설치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등을 홍보하는 등 모두 4개 업체가 참여해 수출 및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에어쇼에서 눈길을 끈 기종은 에어버스를 생산하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제스트(ZEHST).
제스트는 차세대 여객기로 콩코드 속력의 2배에 달하는 제트 여객기 모형이다. 음속 4배(마하 4)에 달하는 시속 5029㎞로 비행할 수 있으며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를 기존 11시간에서 2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제스트는 탑승객은 약 100명 정도다. 비행 고도도 현재 일반 항공기들이 운행하는 1만m 상공보다 훨씬 더 높은 3만2000m 상공에서 비행한다. 콩코드와 비슷하게 디자인된 '제스트' 초음속 여객기는 2020년까지 시험운전하고 2050년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친환경 비행기종도 전진배치됐다.

태양광 에너지만을 이용하는 ‘솔라 임펄스(사진)’도 에어쇼에서 공개된다. 무게 1.6t인 이 비행기의 좌우 날개 위엔 태양전지판 1만2000개가 붙어 있다. 밤엔 낮에 비축한 태양전지를 쓴다. 평균 속도는 시속 70㎞로 에어쇼 참석을 위해 벨기에에서 프랑스까지 16시간을 날아왔다. 에어버스는 A320을 개조한 ‘A320네오’를 선보였다. 기존 A320보다 연료효율이 15% 정도 더 좋다. 또 세계 최초로 전기와 디젤의 하이브리드 비행기도 공개한다.
보잉은 기존 연료에 바이오 연료를 혼합한 연료를 사용하는 화물기를 선보였다. 전자통신 시스템 장비제조업체 허니웰은 자가용 비행기 제조업체 걸프스트림용으로 개발한 바이오 혼합연료 ‘그린 제트 연료’를 홍보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군수송기를 놓고 자존심을 구겼다.

군수송기인 A400M은 엔진 결함으로 시범 비행이 취소됐다. 또 A380의 테스트 기종 MSN004는 날개 결함으로 시범 비행이 취소됐다가 에어쇼를 앞두고 급히 대한항공 소유의 A380으로 교체, 시험 비행에 나섰다.

판매주문 성적은 에어버스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는 말레이시아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에어버스와 200대 계약을 체결했고, 23일 발표할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계약금액은 170억 달러(약 18조5000억원)에 달한다. 보잉은 카타르 항공과 17억 달러 규모의 보잉777 6대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파리에어쇼 주최측은 관련업계 종사자 14만명과 일반인 20만명 등 35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인은 24일부터 사흘간 관람할 수 있다. 르 파리지앵 신문은 파리 에어쇼가 프랑스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5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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