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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에 토요일 밤이 좋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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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혼들은 맞선시간으로 토요일 저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 (www.ionlyyou.co.kr)와 공동으로 1 ∼ 6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맞선 갖기 가장 적합한 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30.2%와 여성의 27.8%가 '토요일 저녁'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일요일 오후'(20.4%) - '금요일 저녁'(18.8%) - '월∼목요일 저녁'(15.3%) - '토요일 오후'(11.4%)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토요일 저녁'에 이어 '토요일 오후'(25.1%) - '월∼목요일 저녁'(23.1%) - '금요일 저녁'(18.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정수진 비에나래 책임컨설턴트는 "과거에는 주 6일제이고 맞선 분위기도 경직돼 토요일과 일요일 낮 시간에 주로 이뤄졌다"면서 "최근에는 주 5일제의 보편화와 맞선에 임하는 자세의 변화에 따라 만남 준비와 데이트 분위기, 휴식 등등을 고려해 토요일 저녁을 가장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맞선 시간을 정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상대가 마음에 들 때) 2차와 3차 시간'(32.2%)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직장 업무'(28.2%), '컨디션'(20.0%), '미팅 분위기'(12.2%)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직장 업무'(50.6%)를 가장 중시한다는 비중이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그 뒤로 '컨디션'(21.2%), '치장'(11.0%), '미팅 분위기'(8.2%) 등이 이어졌다.

신정해 온리유 책임컨설턴트는 "남성은 만남을 주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에 대비하여 2차나 3차 등을 미리 고려한다"며 "반면 여성은 아무래도 화장이나 옷차림 등에 신경을 써야 하므로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갖고싶어 한다"고 말했다.

'첫 만남시의 진도'는 남녀 모두 '차+식사'(남 48.6%, 여 75.3%)를 가장 선호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차'(19.6%) - '차+식사+술'(16.9%) - '제한 없다'(14.9%) 등의 순이나, 여성은 '차+식사+술'(11.0%) - '제한 없다'(9.4%) - '차'(4.3%) 등의 순이다.

맞선 당일에는 남성의 68.2%와 여성의 79.6%가 차만 마시든가 식사까지만 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기할 사항은 여성들이 식사를 맞선의 필수코스로 생각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 위원장은 "남성은 대부분의 데이트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의 호감도에 따라 데이트 일정이 크게 바뀐다"며 "여성은 맞선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식사 정도는 당연하게 생각하나 첫날부터 무리하게 진도가 나가다가 분위기를 그르칠 위험은 방지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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