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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聯 첨단단지 한국기업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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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3600억원을 투자해 한-말레이시아 첨단기술단지를 만들고 한국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 기업 30여개가 말레이시아 페락주와 계약을 맺고 첨단기술단지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코트라(KOTRA) 콸라룸푸르 KBC(Korea Business Center)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페락주(州) 개발공사 자회사인 페락 멀티미디어 닷컴(Perak Multimedia Dotcom)과 현지 개발업체 버츄얼 브릿지(Virtual Bridge) 등은 한-말레이시아 첨단기술단지(MKTC)를 향후 15년에 걸쳐 3600억원을 들여 개발할 예정이다.
첨단기술단지에는 정보통신기술 및 전자제품, 건축자재 생산과 관련된 우리나라 중소기업 30여개가 입주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광통신 케이블 제조업체인 젠트로 테크(대표 박영진)가 우리 기업들 중 최초로 버츄얼 브릿지사와 산업단지투자에 동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젠트로 테크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은 현지에서 회사를 운영해 말레이시아의 소비 시장을 직접 공략할 예정이다. 또 현지인들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을 이전해 지역경제에 일조를 할 계획이다.

콸라룸푸르 현지의 정영종 KBC 차장은 "말레이시아는 아시안 자유무역지역(AFTA)의 전략적인 곳에 위치해 이슬람회의기구(OIC) 국가들과 강한 유대를 맺고 있다"며 "MKTC 내 최고급 상품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10억 인구 규모의 거대한 잠재 시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페락주는 말레이반도 서북쪽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하이테크놀로지 산업을 주요 국정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한-말 첨단산업기지 건설도 그런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의 첨단기술을 전수 받고 현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말레이시아가 주정부 차원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 및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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