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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주연합 합당…22대 '171석' 원내 1당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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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민주당과 민주연합 합당 의결의 건을 상정해 처리했다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전했다. 합당은 민주당에 민주연합이 흡수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도부는 현 민주당 지도부가 맡는다.

한 대변인은 "합당 승계 당원에 대해 특례 규정을 신설해 탈당 불이익을 해소하고 승계 당원에 대해 당원자격심사 단계에 있다"며 "아울러 승계 당원에 대한 당직 피선거권을 부여하는 내용도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오늘 합당에 필요한 절차가 끝나면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다시 하나가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국민들이 민주당에 상을 줬다기보다 국민의힘을 심판한 결과라는 측면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민주당과 다시 함께한 민주연합이 하나의 몸이 됐고 더 강하게 더 크게 변신하게 됐다. 국민들께서 부여하신 큰 책임을 신속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민주연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가 갈망하는 정치연합이었고, 총선을 통해 연합정치의 가능성과 모델을 얻었다"며 "이번 합당으로 우리사회의 범민주세력의 농축된 연대의 힘까지 받아안고 더 강하고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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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합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새진보연합·진보당·시민사회 등 범야권이 모여 14명이 당선됐다. 이 중 한창민·용혜인 당선인은 새진보연합, 정혜경·전종덕 당선인은 진보당으로 복귀한다. 민주당 당선인 8명과 연합정치시민회의 몫 2명 등 10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한다. 이를 통해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총 171석을 보유한 원내 1당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번 합당으로 지난해 가상화폐 투자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도 민주당으로 복당한다. 김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하다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연합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탈당을 한 게 아니라 탈당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과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자체 의석만으로 법안 처리가 가능하고, 국회의장 및 주요 상임위의 위원장 자리를 노릴 수도 있다. 다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필리버스터 종료(정족수 180석)를 위해서는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3석), 새로운미래(1석) 등과 연대가 필요하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지난달 30일 중앙위원회에서 중앙위원 총 600명 중 417명이 투표에 참여해 402명이 양당 합당 결의 및 합당 수임 기관 지정에 찬성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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