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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2대 초선 여러분이 앞으로 열쇠"…추미애 언급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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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TK 초선 당선인과 만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민심 청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민의힘 수도권, 대구·경북(TK) 초선 당선인들을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새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졌는데, 불과 사흘 만에 다시 초선 당선인들과 만찬을 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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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한 당선인은 아시아경제에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앞으로 열쇠"라면서 "합심해서 잘 해내야 하지 않겠느냐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소신껏 하시라"는 당부도 했다고 말했다. 또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총선)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서 "힘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尹 "똘똘 뭉쳐 집권 여당 사명 다해 달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초선 당선인들과의 만찬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한편 수도권과 TK에서 직접 느낀 민심을 전달받았다. 이날 만찬에는 김재섭(서울 도봉갑), 서명옥(서울 강남갑), 박수민(서울 강남을),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우재준(대구 북갑), 조지연(경북 경산) 당선인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앞으로 당과의 소통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똘똘 뭉쳐서 어려운 국면을 잘 헤쳐 나가자. 집권 여당의 사명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재섭 당선인과 김용태 당선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섭 당선인과 김용태 당선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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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뽑힌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첫 상견례 자리인 만큼 특검 관련 이야기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저출생 정책과 양극화 문제 해결, 부동산, 국정 동력 확보 방안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도 두루 주고받았다. 여당이 참패한 수도권 선거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수도권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 등도 함께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한 한 당선인은 "윤 대통령이 굉장히 강한 분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의외로 아니신 부분이 많아서 인간적인 마음이 많이 통했다"고 말했다. 약 2시간 20분가량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10여명의 수도권과 TK 초선 당선인이 참석했으며 유영하 당선인은 불참했다고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尹, 여당인사들과 잇단 소통 행보

최근 윤 대통령은 여당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며 당정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4·10 총선에서 공천받지 못하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총선 패인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이달 13일 새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진 데 이어 이날 초선 당선인과 만난 윤 대통령은 향후 권역별 만찬 회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초선 당선인들과의 만남은 민생을 더욱 챙기겠다는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받고 당과의 소통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메밀국수, 생선회, 죽 등이 준비됐으며, 맥주 한잔 정도를 함께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두 차례 더 초선 당선인들과 비공개 식사 회동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울산·경남(PK) 당선인, 비례대표 당선인으로 그룹을 나눠 오·만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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