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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리위 제소 추진에…태영호 "앞에선 찍소리도 못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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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뢰배 프레임에만 급급"
"조용하던 이재명, 끌려 나가자 비아냥"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현장을 항의 방문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태 의원이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고, 윤리위에서 징계를 추진한다"며 비판했다.


태 의원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 며칠 사이 민주당은 쓰레기라는 막말로 수세에 몰리자 이를 뒤집어 보기 위해 제가 단식 중인 이 대표를 막무가내로 찾아가서 행패를 부리며 소란을 피우고 갔다는 ‘무뢰배’ 프레임을 씌우기에만 급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이 대표에게 항의 중 민주당 의원들에게 끌려나가고 있다. 이날 태 의원은 전날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통일부 장관을 대상으로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질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지연에 대해 지적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을 향해 ‘쓰레기’, ‘빨갱이’ 등 폭언을 퍼부었다고 밝히며 이 대표에게 항의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이 대표에게 항의 중 민주당 의원들에게 끌려나가고 있다. 이날 태 의원은 전날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통일부 장관을 대상으로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질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지연에 대해 지적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을 향해 ‘쓰레기’, ‘빨갱이’ 등 폭언을 퍼부었다고 밝히며 이 대표에게 항의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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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쓰레기'라고 자신에게 막말을 한 것이 이 대표를 찾아간 이유였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6일 대정부질의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질의자로 나선 본인에게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어' '빨갱이' '부역자'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퍼부어서 이에 '말 조심해'라고 항의하는 저에게 오히려 손가락질을 했다며 고성을 질렀다"고 했다.


그는 "제가 이 대표를 찾아간 것은 저에게 막말을 한 박영선 의원에 대한 징계와 제명은 당 대표인 이 대표가 책임질 일이기 때문"이라며 "사전에 방문을 알렸고, 단식 중이니 만나서 입장문만 전달하고 가겠다는 본인을 막아선 것도, 이 대표에게 말하는 저의 등을 밀고 팔을 잡아 폭력적으로 끌어낸 것도 민주당 의원들"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태도도 비판했다. 태 의원은 "이 대표는 비겁하게도 제 앞에서는 아무 말도 없이 눈만 감고 조용히 듣고 있다가 제가 끌려나가자마자 '엄청 억울했나보다', '저래도 못 살아 남을 것 같은데'라며 비아냥댔다"며 "아무 말도 없던 이 대표를 보며 단식으로 말할 힘도 없는 것 아닌지 잠시나마 걱정한 제 자신이 무안해지는 순간이었다"고 했다.

태 의원은 "오늘 저에 대한 민주당의 윤리위 징계는 민주당이 탈북민에 대해 퍼부은 쓰레기라는 막말에 대해 반성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뜻한다"며 "북한 당국의 탈북민에 대한 막말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북한주민들을 위한 북한인권법을 7년 째 무력화하는 민주당과 이 대표는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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