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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미 공군이 도입한 레이저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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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온 차량 장착 가능한 레이저 무기 납품
미 육군은 스트라이커 장갑차 탑재용 개발중

미국 공군이 고에너지 레이저(HEL·High Energy Laser) 무기체계를 늘려 실전 배치하고 있다.


[양낙규의 Defence Club]미 공군이 도입한 레이저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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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은 ‘H4’로도 불리는 10킬로와트(㎾)급 레이저무기를 미 공군에 납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레이저무기는 미 공군에 납품한 네번째 실전배치 무기다. 미 공군은 지난 2019년부터 레이시온의 첫 고 에너지 레이저 무기 시스템(HELWS)를 실전 배치했으며, 총 2만 5000 시간 이상을 운용하고 있다.


‘H4’는 차량에 탑재가 가능한 ‘적재형(Palletized)’ 으로 개발됐다. 레이시온은 최근 미국 공군 수명주기관리센터와 함께 뉴멕시코 주에 위치한 화이트 샌드 미사일 시험장(WSMR)에서 HEL 성능시험평가를 마쳤다.


레이시온사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방위산업전시회 ‘AUSA 2022’에도 HEL을 공개한 적이 있다. 당시 시연부스에는 실제 레이저 공격으로 파괴된 드론이 전시했다. 레이시온은 HEL를 실전 배치하려면 첨단 레이더, 전자광학(EO)·적외선(IR)·신호정보(SIGINT) 센서가 필요한데, 통합 가능한 무기체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레이시온은 미 육군이 사용할 HEL도 개발 중이다. 미 육군은 스트라이커(Stryker) 장갑차에 탑재해 단거리 레이저 대공방어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레이시온은 미 육군과 2021년 11월 1억239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4개의 50kW급 레이저를 스트라이커 차량에 장착하여 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미 육군은 내년 회계연도에 추가 레이저 대공방어용 체계를 요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군도 지난 2021년 레이시온과 계약을 맺고 영국 울프하운드(Wolfhound) 장갑차에 HEL 무기 체계를 탑재하기로 했다.


미군은 당초 옛 소련과의 냉전이 한창이던 1980년대에 레이저를 이용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요격하는 전략방위구상(SDI)을 계획했다. 하지만 SDI도 중단됐다. 이후 자국 방위산업체들과 함께 ‘아담’(ADAM) ‘아테나’(ATHENA), ‘실드’(SHIELD), ‘오딘’(ODIN), ‘헬리오스’(HELIOS) 등의 다양한 레이저 무기 개발을 추진해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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