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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주도 해양차단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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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주에서 4개국 수상함 등 참여
일 해상자위대 자위함기 게양 가능성 커 논란

오는 31일 제주에서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엔데버 23'이 열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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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방부에 따르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출범 20주년 고위급회의를 계기로 우리 군이 주최로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해군 7기동전단장이 지휘하는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전력은 한·미·일·호주 4개국의 수상함 7척과 항공기 6대를 비롯해 승선검색임무를 수행하는 특임대 6개팀, 다국적 협조본부인원 20여명 등이다.


PSI 해상차단훈련은 2002년 12월 북한 화물선 서산호가 스커드 미사일과 화학물질을 밀수출하려다 스페인 해군에 적발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PSI는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태생부터 북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셈이다. 훈련 내용도 대량살상무기의 불법 해상 운송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 주를 이룬다.


번 훈련은 대량살상무기를 적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심 선박에 대한 정보 전파로 시작된다. 이후 각국 수상함 전력은 의심 선박 차단을 위한 기동을 시작하며, 우리 해군 P-3 해상초계기가 의심 선박 경로 탐색 및 추적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어서 고속단정을 이용해 의심 선박을 승선검색하는 절차가 진행되는데 1차 검사는 한미 해경 특공대가, 2차는 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 특임대, 3차는 한국 국군화생방사령부 특임대가 투입된다.

화생방사령부 특임대가 대량살상무기 의심 물질을 식별해 제독 처리한 후 의심 선박이 인접 항구에 입항하는 것으로 해양차단훈련은 마무리된다.


훈련 종료 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마라도함에 올라 우리 해군의 왕건함, 미국의 밀리우스 함, 일본의 하마기리 함, 호주 안작함, 한국 해경 5002함 순으로 훈련에 참여한 수상함을 사열한다. 이 가운데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는 욱일기와 유사한 모습인 자위함기를 게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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