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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혹한기에 창업 열기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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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전체 창업 전년 比 4.6% 감소

투자 혹한기에 창업 열기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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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불어닥친 '투자 혹한기'로 창업 열기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까지 창업 기업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가까이 줄었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창업은 101만9397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인 4만9601개가 감소한 수치다. 다만 2020년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한 실질 창업은 1.9% 증가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많은 스타트업이 포함되는 기술 기반 업종 창업(이하 기술창업)이 감소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에 비해 2.4%(4328개) 감소한 17만6279개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영향으로 창작·예술·여가업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으나 정보통신업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전문·과학·기술업 창업이 전년 대비 6.7%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부동산업은 2020년 창업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도 이 기간 35.5% 감소한 데 이어 이번에도 27.3% 감소세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도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 창업이 증가한 분야는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은 도·소매업이다.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개인서비스업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등의 영향으로 0.5% 증가했다.


연령대에 따른 창업 동향을 보면 전 연령대에서 부동산업 창업이 25% 이상 감소하면서 30대를 제외하고 모두 창업이 감소했다. 30대의 창업 증가도 0.5%에 그쳤다. 기술창업 역시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조직 형태별로는 법인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4.9%(4588개) 감소했고 개인 창업은 4.6%(4만5013개) 줄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해도 법인 창업은 전년 대비 4.6%(3701개)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이 전년 동기 대비 6.0%(2만9847개) 감소한 46만8848개, 남성 창업은 3.5%(2만138개) 감소한 54만9531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8.1%), 경기(6.2%), 인천(6.1%) 등 수도권과 부산(8.5%)을 포함한 13개 지역에서 감소했다. 증가세를 보인 곳은 충남(6.9%), 강원(4.9%), 충북(0.7%), 경북(0.3%) 등 4개에 불과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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