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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PC 등 수요 위축에 3분기 낸드 가격 5% ↓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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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PC 등 수요 위축에 3분기 낸드 가격  5% ↓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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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데이터센터 서버의 핵심부품인 기업용 SSD를 제외한 전 분야 낸드 플래시 가격이 3분기 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 영향으로 스마트폰, PC, 가전 등 소비자향 전자제품 소비가 둔화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22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낸드 플래시 공급과잉 상태가 나타나 평균 가격이 0~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소비자용 SSD는 PC와 노트북 수요가 주춤해져 재고가 급증한탓에 당분간 재고를 줄이는 쪽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어 가격이 2분기 3~8%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비자용 SSD의 2분기 가격은 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3개월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내장형멀티미디어카드(eMMC)와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S) 가격 역시 3분기 3~8%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고, 3D 낸드 웨이퍼는 5~10%의 가격 하락이 예상됐다. 메모리 반도체 강국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은 한국은 낸드 가격 하락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삼성과 SK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낸드 매출은 올해 1분기 전분기보다 3% 감소한 179억2000만달러 수준에 그쳤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심각해지면서 모바일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SK하이닉스의 출하 실적이 전분기 대비 10% 넘게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다만 아직 메모리시장에 데이터센터용 서버와 같은 튼튼한 수요층이 확보돼 있다는 점은 한국 반도체업계에 돌파구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업용 SSD 가격은 2분기 5~10% 상승한데 이어 3분기 전반적인 낸드 가격 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종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세계 기업용 SSD 구매능력은 3분기에 10% 가량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요가 많아지고는 있지만 기업 간 가격 경쟁이 심화돼 가격은 2분기 수준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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