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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Q 실적 전망치 하향…한달 전보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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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비용 연말 반영 회계 관행에 실제 실적과 괴리율↑
눈높이 내려가지만 4Q 역대 최대 실적 가능성

코스피가 1%대 가까이 하락한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한 직원이 지수 게시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스피가 1%대 가까이 하락한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한 직원이 지수 게시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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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4분기 상장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다. 다만 4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 에 따르면 증권사 4곳 이상이 실적을 전망한 코스피 상장사 165곳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지난 21일 기준 48조5685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추정치 51조8127억원과 비교해 6.3%가량 감소한 것이다.

이미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 의 잠정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면서 눈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8%, 52.49%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컨센서스인 15조원보다는 8%가량 저조한 수준이었다. 일회성 특별 격려금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29% 늘어난 51조5700억원으로 역대 3위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역시 컨센서스 52조원보다는 밑돌았다.


다만 통상 4분기는 상여금과 같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분기보다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더 큰 폭으로 밑도는 경향이 있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과거 패턴을 고려할 때 4분기는 대체로 실적 전망치 추이가 하향 조정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크게 의미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특히 4분기는 기업들이 해당연도의 누적된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는 회계적인 관행 때문에 실적 쇼크 가능성이 매우 커 전망치의 추가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기업의 하향조정된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한 규모다.


실적 개선 추세는 확연하다. SK이노베이션 , 아모레퍼시픽 , 호텔신라 , 세아베스틸지주 , 강원랜드 , 녹십자 , 한국항공우주 , HD현대 등 지난해 4분기 적자였던 주요 기업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전망치는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가 6894억원, 3987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각각 6.5%, 13.5%씩 낮춰졌다. 아모레퍼시픽과 호텔신라도 한 달 전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18.5%, 6.4%씩 줄었다.


이 연구원은 "분기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와 비교해 마진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7년 4분기를 넘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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