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4일부터 식물 기반 대체 우유인 '오트 밀크'를 기본 선택 옵션으로 본격 도입한다.
이번 오트 밀크 도입은 2005년 두유 선택 도입 이후 16년만의 새로운 식물 기반 음료 도입이다. 친환경적인 음료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환경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새로운 음료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 됐다.
스타벅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벅스 전용 오트 밀크는 스타벅스 고유 원두인 에스프레소 로스트 및 다양한 스타벅스 음료 메뉴들과 잘 어울리도록 자체 개발돼 시중에 판매되는 기존 오트 밀크 제품들과는 차별점을 뒀다.
스타벅스 오트 밀크는 고소하고 진한 오트의 풍미가 특징으로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은 귀리를 사용해 일반 우유 대비 낮은 칼로리와 당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전용으로 스팀 시 부드러운 거품 발생이 용이하도록 개발됐다.
오트 밀크는 맞춤 음료 옵션들과 동일하게 600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나,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무료 혜택으로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2017년 ‘오트밀 라떼’ 출시를 시작으로 2018년 ‘오트 그린 티 라떼’, ‘리얼 넛 오트 모카’, ‘오트 딸기 바나나 블렌디드’, 2020년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등 오트 밀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며 오트 밀크에 대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올해 4월 오트 밀크 음료 중 최초로 연중 상시 판매 제품으로 출시된 ‘콜드 브루 오트 라떼’는 환경을 생각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가치소비 문화 확산과 식물 기반 대체 우유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출시 5개월 만에 약 100만잔 판매를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정화 오트 밀크 개발을 담당한 스타벅스 음료팀 팀장은 “오트 밀크 음료를 통해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음료 소비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식물 기반 음료의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4월 지속가능성 중장기전략 '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 환경을 생각한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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