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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지금은 방역 더 우선…백신확보에 소홀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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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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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이 늦었다는 지적과 관련해 "도입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앞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등에서 도입 시기가 늦었다고 하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예방효과가 60% 정도이고, 그 효과도 대개 겨울이 끝나갈 때 나온다"며 "우리나라도 코로나19의 다음 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을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하면 다음 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코로나19 백신 구매 실패'를 거론한 데 대해 "지금 4400만명분을 확보했는데 이 백신은 지금이 아니라 다음 유행에 대비하고, 국민 전체의 면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11월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기 전에 순차적으로 면역체계를 형성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나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은 우리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의 긴급성도 다르다"며 "백신은 내년을 대비하는 것으로 지금은 방역을 더 우선해야 한다. 정부가 백신을 구입하고 확보하는 데 소홀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구매 협상이 미진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백신 구매에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공무원에게) 면책권을 주는 법제화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이 매년 유행을 반복하는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현재 독감백신을 맞듯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고 유효한 것들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국과 유럽에서 최종 긴급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승인이 나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승인을 더 빨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사용이 떨어지면 바로 접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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