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 장병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국군사이버사령부 부사관과 접촉한 병사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국방부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명"이라며 "누적 확진자는 50명(완치 39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사이버사 최초 확진자인 A 하사와 접촉자로 분류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내 별도 시설에서 격리 중이었다. 군은 이달 8일 A 하사의 확진을 확인한 후 보건 당국 기준에 따라 사이버사 장병 11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71명은 육군학생군사학교로 격리했다.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확진자 3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주 군 훈련소에 입대한 훈련병 가운데 이태원 유흥시설 등을 방문한 훈련병도 추가로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장병은 45명이다. 지난 10일 전에 이태원 인근 유흥 시설을 이용한 훈련병은 군에 자진신고한 훈련병 32명과 합쳐 총 77명이 된다.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208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372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800여명의 PCR검사를 시행했다"며 "확진자가 나온 부대는 출타를 제한하고 상황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김호중 팬들, 김천 소리길 철거 반대 "이재명·조...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