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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비대위 기간 늘리자는 의견 많아…김종인, 기한 욕심낼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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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자가 당 내에서 '김종인 비대위'와 관련, 당초 정해진 8월 말보다 임기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단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기한에 대한 욕심을 더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덧붙였다.


조 당선자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번 전국위원회에서 확정된 8월까지 넉 달 기간 비대위 말고 일정 정도 기간을 늘린 비대위를 설치해서 김종인 위원장에게 맡기자는 게 의견이 좀 더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말 정도로까지 타협안이 나오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원내대표가 파악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그런 게 있으니까 말씀을 했겠죠"라고 답했다.


단 당 내에서 논의되는 '연말 카드'를 김 전 위원장이 받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했다.


조 당선자는 "흘러나온 이야기로는 내년 3월 정도까지 라는 이야기가 제일 먼저 나왔었고, 본인이 직접 표현은 '대통령 후보도 자기가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사실 3월까지도 안 되고 뒤로까지 가야 되는 걸 전제를 하는 것"이라며 "논란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이 이래 저래 크고 작은 생채기를 또 입으셔서 어떻게 보면 더 권한에 대한 기한에 대한 욕심을 더 내지 않을까 그런 짐작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실히 해야 되겠다' 해서 논란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명예스러운 일들을 제대로 회복하겠다 라는 의지를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우리 당 현실로 보면 본인이 정말 당의 회생을 위해서 확실하게 할 역할이 있다면, 연말까지라도 수용해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면 당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함께 진행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심력보다 원심력을 허용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통합당은 강력한 구심력이 필요하다는 전제 위에서 그런 선택(김종인 비대위)을 하실 거라고 본다. 그런데 통합당이 강력한 구심력이 필요한 상태인지 아니면 건강하고 다양한 원심력이 필요한 상태인지 고민을 본질적으로 해 보시는 게 필요하다"며 "다양한 국민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건강한 원심력들을 허용해서 백가쟁명을 1년 정도 하게 된다면 새로운 보수정당의 기틀을 잡는 길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조 당선자는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이 역량을 발휘했던 여러 장면에서의 리더십은 앞장서서 이끌어가면서 자기가 아젠다를 던지면서 따라 오게 하고 끌고 가는 리더십인데 지금 우리 통합당에 필요한 리더십은 소통을 통해서 모이게 하는 결집의 리더십"이라며 "그런 측면 때문에라도 기본적으로 비대위 자체에 대해서 늘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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