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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코로나19 확진자 7000명 육박...이란 성지순례 통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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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유럽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주요 확산지로 떠오른 중동에서 누적 확진자가 7000명에 육박해 단 3일만에 확진자 숫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동에서는 이란을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함께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이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숫자는 6566명으로 늘어났다. 이란과 함께 12개 중동국가 전체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숫자는 6992명으로 7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5일 3755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망자 숫자도 이란이 194명, 이라크 6명, 이집트 1명 등 200명을 넘어섰다.

중동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의 94%가 이란에 집중돼있으며, 나머지 중동 국가의 확진자의 상당수도 이란을 다녀오거나 이란인들과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다. 주로 이란에 성지순례를 다녀온 시아파 무슬림 신도들과 그 가족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바레인(85명), 쿠웨이트(64명), 이라크(60명) 등 시아파 주민들이 많은 국가들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확진자 11명 모두가 이란에 성지순례를 다녀온 시아파 무슬림 또는 그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따라 시아파 주민 50만명 이상이 집중 거주하는 동부 카티프 지역을 일시 봉쇄했다. 사우디 정부는 확진자 11명 모두가 카티프에 산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당국은 최근 이란에 입국했던 자국민을 감염원으로 보고 이들의 소재와 동선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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