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국무부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0일(현지시간)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외국어로 만든 영화가 사상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며 "영화 '기생충'의 한국 출연진과 제작팀에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여러분은 네 개의 오스카상을 충분히 받을 만했다"며 "한류는 확실히 도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의 트윗글을 리트윗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기생충과 봉 감독이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을 비롯해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오스카 4관왕을 차지했다"며 "봉 감독과 제작진, 한국 영화계 관계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가 10일 남북협력과 인도주의 문제를 포함한 북한 관련 문제에 관한 지속적인 공조를 위해 미 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을 찾았다고 밝혔다. 웡 대표는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양국의 공동 목표 달성에 관한 지속적인 한미 공조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워킹그룹 회의에서 북한 개별관광과 철도ㆍ도로 연결,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등 남북협력 사업의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미국측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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