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9.2% 상승세…긍·부정평가 격차 벌려 [리얼미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40% 후반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6~8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오른 49.2%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5%포인트 내린 45.7%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내인 3.5%포인트.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평가 76.6%→74.5%, 긍정평가 23.3%)에서 부정평가가 75% 선 아래로 떨어졌고, 진보층(긍정평가 76.6%→76.6%, 부정평가 20.5%)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중도층(긍정평가 46.9%→44.2%, 부정평가 50.3%→51.5%)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시 45%선 아래로 하락하며, 50%대 초반이 이어진 부정평가보다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30대와 서울에서는 상승한 반면, 중도층, 40대와 20대,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2%포인트 오른 42.0%로 3주째 오름세를 보이며 40%대 초반을 이어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1.2%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5.4%로 3주째 약세가 이어졌고, 바른미래당 역시 0.3%포인트 하락한 4.3%로 4%대 초반에 머물렀다. 민주평화당은 2.2%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1.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2066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