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카카오, 4분기 실적 양호할 전망"

신영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9만원 제시…8일 종가 15만95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카카오 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2% 증가한 856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6.7% 오른 6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톡비즈의 성장세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기준 6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9.9% 성장했으며, 올해도 지난해 대비 48% 성장한 93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톡보드의 매출 기여는 올해에도 견조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AI 등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광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본다. 톡보드 외에도 카카오톡 샵(#)탭, 톡채널, 뉴플러스친구를 비롯해 다양한 카카오톡 메신저의 수익화 모델이 서비스에 제대로 안착해 본격적으로 수익에 기여하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며 플랫폼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14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청구서 서비스, 모바일 영수증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 및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 지위 확보했으며 향후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투자상품 판매로의 서비스 확장도 가능하다"며 "오픈뱅킹 도입으로 펌뱅킹 수수료도 감소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는 카카오 금융 서비스 수익성 본격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영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8일 종가는 15만95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