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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주 연속 순매도…코스피 팔고 코스닥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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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4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팔자'를 이어갔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3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까지 6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8158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52억원을 팔아치웠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269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 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주 스튜디오드래곤을 1058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삼성전기 를 679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삼성전자우 (555억원), 엠씨넥스 (377억원), HLB (374억원), 엔씨소프트 (284억원), 카카오 (232억원), 파트론 (186억원), 케이엠더블유 (158억원), DB하이텍 (139억원) 등을 사들였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 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삼성전자를 4488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SK하이닉스 를 2579억원 팔아치웠다. 이밖에 KT&G (1221억원), 현대차 (476억원), 한국전력 (276억원), 현대모비스 (275억원), SK텔레콤 (267억원), LG디스플레이 (254억원), 삼성물산 (245억원), 이마트 (224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20거래일 넘게 지속돼 온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도 변화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00년 이래로 코스피 시장 내 20거래일 이상 외국인 매도 러시가 지속됐던 사례는 현재를 포함해 총 6회"라며 "인상적인 대목은 이 기간 중 외국인 투매 공세는 평균 25거래일간 지속됐고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발발 당시를 제외할 경우는 평균 23거래일 연속 매도로 제한됐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의 수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닌 이상 현재 외국인 매도 행렬은 이미 9부 능선을 통과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면서 "12월 동시만기를 분기로 한 외국인 수급 선회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2개월 내에 현·선물을 동시에 5조원 이상 매도한 것은 2010년 이후에만 11번이 있었다"면서 "올해만 보면 4~5월에 있었는데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리밸런싱 외에도 미·중 무역합의 결과가 발표되기 직전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관세 부과는 파국의 시작이 아니라 교착됐던 협상 재개의 신호탄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관세부과 이후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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