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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최고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은 LX하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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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개 기업 실적 분석 결과 49.6%가 예상보다 양호
추정 영업이익 100억원 뷰웍스, 1억원에 그쳐 부진

2분기 실적시즌이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다.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곳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컨센서스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기업 125개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추정치를 가장 큰 폭 상회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곳은 LX하우시스 였다. LX하우시스는 2분기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는 191억원으로 추정치 대비 괴리율이 159.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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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 괴리율 137.2%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685억원으로 컨센서스 2818억원을 큰 폭 웃돌았다.

한올바이오파마 는 2분기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35억원)와의 괴리율이 129.9%에 달해 LX하우시스, 삼성전자와 함께 추정치 대비 괴리율이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는 시장에서 적자를 예상했지만 흑자를 기록하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분기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샘 도 당초 78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됐지만, 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25개 기업 중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은 62곳으로 집계돼 49.6%의 기업이 전망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63곳은 추정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가장 큰 어닝 쇼크를 기록한 곳은 뷰웍스 였다. 뷰웍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억원에 그치며 추정치(100억원)를 큰 폭 하회했다. 추정치 대비 괴리율은 98.5%에 달했다.


엘앤에프 (95.4%), 아모레퍼시픽 (84.4%), S-Oil (80.8%), LX세미콘 (80.2%)이 뒤를 이었다. 엘앤에프는 6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30억원에 그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컨센서스 377억원에 못미친 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밖에 SK이노베이션 , 엠씨넥스 , 컴투스 , 주성엔지니어링 은 예상 밖의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2분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62억원이었으나 1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엠씨넥스는 35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됐지만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컴투스도 컨센서스는 2억원이었지만 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69억원이었지만 8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분기 실적은 대체적으로 양호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실적 개선세가 둔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은 양호했다"면서 "현재까지의 추세가 이어지면 전반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기업 중 49%가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지난 1분기에는 약 54%에 해당하는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분기에 들어서 실적 개선 탄력이 소폭 둔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졌다. 최유준 연구원은 "이번 실적시즌에서 하반기 이익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는데 이익 바닥 통과에 대한 인식은 형성됐으나 반등 시점이 이연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소멸과 수출 부진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와 유사하게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상향 조정됐는데 이익 추정치 상향은 내년도 이익에 대한 기대가 올라간 영향이 크다"면서 "수출 감소에도 이익 추정치 상승이 빠른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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