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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사고 코스닥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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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2주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다. 코스피에서는 순매수를 지속했으나 코스닥에서는 '팔자'세로 돌아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703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806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3억원을 팔아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우리금융지주 였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간 우리금융지주를 2353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SK하이닉스 를 1948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삼성전자 (1606억원), 호텔신라 (916억원), LG화학 (587억원), 아모레퍼시픽 (387억원), 휠라홀딩스 (336억원), KT&G (319억원), 포스코(205억원), LG생활건강 (183억원) 등을 사들였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아난티 였다. 외국인은 지난주 아난티를 712억원 팔아치웠다. 이어 한국전력 을 503억원 순매도했다. 이밖에 KB금융 (42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395억원), SK텔레콤 (358억원), 신한지주 (331억원), 메디톡스 (224억원), 롯데케미칼 (222억원), 셀트리온 (215억원), 헬릭스미스 (190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우리금융지주와 아난티가 각각 외국인 순매수와 순매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주 블록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블록딜로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주식 1834만6782주(지분 2.7%)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아난티는 2대 주주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CMIG)의 보유 지분 매각 소식에 지난 22일 주가가 15% 하락했다. CMIG는 아난티 주식 1206만주(14.6%)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을 선호할 요인이 눈에 띄지 않으면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영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끌거나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친 상승보다는 경기와 실적이 양호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차별화가 나타날 공산이 큰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이 선호될 여지는 적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월까지는 순환매 장세가 연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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