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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고소 일부 취하…"딸에게 부끄럽고 다 내려놓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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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강용석 변호사와 지난9월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DB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강용석 변호사와 지난9월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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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를 일부 취하한 심경을 밝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1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던 중 이 지사가 허언증 환자로 몰아 자신의 명예를 휘손한 데 대해서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고 진술하며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

이후 김 씨는 16일 자신의 SNS에 딸 이미소의 사진을 게시한 뒤 “미소가 어쭈(김 씨의 반려견) 에게 작별인사하러 지난달에 왔었다. 나흘간…. 어미로서 미안했고 부끄러웠다”라는 말로 운을 떼며 현재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미소가) 다 내려놔라. 고소도 취하하고 서울 떠나 어디서든 이젠 좀 쉬어라’라고 간곡히 애걸했다. 엄마 같은 딸인데 미안했다”며 “강용석 변호사는 구속됐고, 11월 20일과 21일 조사받으며 오만가지 일들, 지난 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해 다 내려놓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날 괴롭힌 아파트 주민이 오버랩 되면서 치가 떨려 어떤 놈이 도지사를 하든 대통령을 하든 내 알 바 아니다. 내가 살고 보자 숨이 막혀와 다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취하했다”며 처벌 의사를 철회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저는 (고소를) 취하했지만 당장 이기는 게 이기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여러분은 이미 승리하셨습니다. 그간의 격려와 지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끝맺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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