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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에는 '중소기업 혁신'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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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中企 추계학술대회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이 16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소기업학회의 '2018년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이 16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소기업학회의 '2018년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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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저성장 시대에는 중소기업의 혁신이 답입니다. 국내외 생산·조달·판매의 글로벌화로 대기업 하도급 생산구조는 약화됐습니다. 대기업 주도 성장에는 한계가 왔고, 중소벤처기업의 위상과 기대역할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은 16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소기업학회의 '2018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장 원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수준은 선진국보다 크게 낮다. 중소기업 가운데 수출활동 기업 비중은 2.6%로 독일이나 미국의 절반에도 미달한다"며 "중소기업은 독립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좀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기업의 전략과 정부 정책 모두 개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2015년부터 대기업의 특허출원 건수를 앞질렀음에도 기술개발 성공률(96%)에 비해 사업화 성공률(48%)이 매우 낮다. 매출 증가와 기업이익으로의 선순환 연결성이 약하다"며 "기업전략 차원에서는 제조에만 매몰되지 말고 기획, 개발, 판매 역량을 강화하는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경쟁우위를 강화해 자립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어 "청년취업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낮은 대우, 높은 눈높이가 기본 요인이지만 전근대적 기업경영 행태도 일조했다"며 기업 차원의 상생·공정 경영이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정부정책은 다양한 중소기업들에게 차별화된 정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원장은 "현재 중소기업 정책 대부분이 기업의 개별역량을 키워주겠다는 시각 위주"라며 "여기에서 탈피해 영위업종, 소재지역 등 기업경영의 외부적 환경조건을 적극 감안해 정책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또 "본질적인 정책의 목적 달성도 중시해야 한다"며 "판매될 개발과제와 기업만 우선 지원하다보니 혁신성을 강화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아울러 학계에서는 중소기업 중심경제와 실천방향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저성장 시대의 중소기업 발전'을 주제로 장 원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오동윤 동아대학교 교수, 토모히로 세키 일본 동지사대 교수가 각각 한국과 일본의 중소기업 정책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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