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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6만 함성에 응답…'황의조-정우영 골' 벤투호, 우루과이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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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 황의조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축구국가대표 황의조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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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우리 축구대표팀이 세계랭킹 5위 우루과이를 잡았다.
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와 정우영의 골을 앞세워 우루과이를 2-1로 제압했다.

우리 대표팀은 공격 일선에 황의조를 앞세운 4-2-3-1 전술을 내세웠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왼쪽 공격을 맡았다. 중앙은 남태희, 오른쪽은 황희찬이었다. 기성용과 정우영이 중원에서 공수 연결의 열쇠를 쥐었고 수비라인은 홍철,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나섰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후방에서 공을 돌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공격 때는 좌우로 공을 배달해 운동장을 넓게 썼다.
전반 6분 황의조가 왼쪽에서 올라온 공을 머리로 살짝 돌려 놓는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16분에는 우루과이가 반격했다. 왼쪽에서 디에고 락사트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나히탄 난데스가 슈팅했지만 오른발에 빗맞아 골문 옆으로 흘러갔다.

전반 25분을 넘기면서 우루과이도 공을 많이 소유하면서 한국의 좌우를 흔들었다. 하지만 공격이 한국 수비에 끊겼다. 우리 대표팀은 기성용과 장현수 등이 차례로 긴 패스를 시도해 득점 찬스를 만들려 했지만 우루과이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정우영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이동하며 슈팅하려 했지만 넘어졌다.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경기양상은 같았다. 후반 4분 우리 대표팀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상대 수비의 헤딩 미스를 틈타 황희찬이 공을 잡아서 드리블한 후 상대수비수 다리 사이로 패스를 넣었다. 황희조가 이를 받아서 오른발로 어렵게 슈팅했지만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 15분을 넘기면서 우루과이에 좋은 슈팅 찬스들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후반 17분에는 김승규가 골문을 비우고 공을 잘못 걷어냈지만 우루과이의 마지막 슈팅이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19분 우리 대표팀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2선에서 연결한 패스를 황의조가 받아서 앞으로 돌아서려 할 때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왼쪽으로 강하게 찼지만 무슬레라의 손끝에 걸렸다. 순간 뒤에서 뛰어 들어온 황의조가 재차 슈팅해 골문 오른쪽 그물을 갈랐다.

선제골이 터지자마자 대표팀은 황의조를 불러들이고 석현준을 교체 투입했다. 대표팀은 후반 28분 동점골을 내줬다. 오른쪽에서 김영권이 공을 걷어내려다 넘어졌고 공은 뒤로 흘렀다. 우루과이의 측면 공격으로 이어졌고 오른쪽에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마티아스 베시노가 차서 득점했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 35분 정우영이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에서 기다린 정우영은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고 온 공을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대표팀은 이 골로 얻은 리드를 지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이날 경기장에는 6만4170명의 관중이 몰렸다. 화려한 카드섹션과 뜨거운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대표팀은 우루과이를 잡고 이 함성에 제대로 응답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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