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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총격으로 최소 29명 사망…IS소행·美책임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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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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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란 남서부 도시 아흐바즈에서 22일(현지시간) 군사 퍼레이드 도중 총격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사망했다. 테러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배후에 '외국 정권'이 있다며 미국에게 화살을 돌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쿠제스탄 주의 주도 아흐바즈에서 오전 9시께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 개시일을 기념해 열린 군사 퍼레이드 도중 이란 군복을 입고 위장한 네 명의 무장 남성이 총격을 가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사망자가 29명 발생하고 57명이 다쳤다"며 "그중 일부는 퍼레이드를 지켜보던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전했다.

무장 남성 4명 가운데 3명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나머지 1명은 체포됐으나 부상으로 인해 이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와 아랍계 분리주의 조직 아흐바즈 국민저항이 각각 자신들이 공격의 배후라고 밝혔으나 이를 입증할 증거는 양측 다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 정부는 미국에 책임을 돌렸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이 범죄는 미국의 꼭두각시인 지역 국가들의 음모"라며 "그들의 목표는 우리나라에 불안정을 초래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하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역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외국 정권이 모집해 훈련시킨 테러리스트들이 아흐바즈를 공격했다"며 "이란은 지역의 테러 후원자들과 그들의 미국 주인이 그런 공격의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1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대리 세력을 이용해 미국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한 사건들도 모두 이란 책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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