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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양서 북·미대화 촉진 집중…김정은과 허심탄회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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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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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20일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전쟁 공포를 해소하고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간 항구적 평화를 위해 이번 회담에서 두 가지 문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남북 사이에서 군사적 대치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무력충돌의 가능성,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두번째 과제로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것"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 문제는 우리가 주도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을 비롯해서 그간의 남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남북 합의를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남북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상호간의 신뢰구축"이라며 "김 위원장과 흉금을 터놓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이번 회담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동행하는 각계 인사들도 분야별로 북측 인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를 바란다"면서 "역지사지하는 마음과 진심을 다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간의 불신을 털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라면서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던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다.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구축이야말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되는 길이고 경제적인 공동번영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진정한 의지를 여러차례 확인했다"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는다면 비핵화 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척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미간 대화의 성공을 위해서도 서로간에 깊이 쌓인 불신을 털어내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진심을 다해 대화를 나누고 잘 다녀오겠다. 국민들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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