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3일 "남북 간 서해 평화수역 설치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특사단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 실장은 "특사단 방문 계기에 남북은 또 하나의 중요한 합의를 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군사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 방안에 관한 협의를 다음 주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종결짓고 상호 군사적 신뢰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정 실장은 또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과정에서 다시 한 번 돌파구를 마련해 북·미 대화와 비핵화 진전을 추동할 또 하나의 결정적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이번 만남에서는 양 정상간 더 깊이 있고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최근 일시적으로 어려운 국면을 맞이한 북·미대화의 물꼬가 다시 트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14일 개성공단 안에 개소되는 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분단 이후 최로로 양측은 더 이상 만남 그 자체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지 않아도 되는 상시연락체계를 갖게 된 것"이라면서 남북관계의 제도화의 획기적인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서학개미, 엔비디아 버리고 다시 테슬라로 갈아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