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수출입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8개월 만에, 수출물가는 5개월 만의 하락이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수다.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한 건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이 컸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72.49달러로 전월(73.12달러) 대비 0.9% 낮아졌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7.61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7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했던 수출물가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서 떨어졌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7월 1122.80원에서 8월 1121.15으로 0.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1%, 계약통화기준으론 0.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제1차금속제품(-1.4%), 섬유및가죽제품(-0.7%), 수송장비(0.5%) 등 공산품이 0.1% 내렸다. 이중에서도 아연정련품 (?5.5%), 동정련품(?3.5%), 편조셔츠(-2.2%), RV자동차(-1.0%) 등이 내림폭이 컸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신선수산물(4.6%)을 중심으로 0.6% 상승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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