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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배럴당66弗로 내리면 하락가능성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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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배럴당66弗로 내리면 하락가능성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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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산유국들의 이해관계와 생산능력(케파·Capa) 변수에 시선이 모이는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유가가 배럴당 66달러(약 7만4943원) 수준을 오르내리면 유가가 오르기보단 내릴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 8월물 가격은 전일보다 1.02%(0.7달러) 오른 배럴당 69.46달러(약 7만8872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9월물 가격은 전일보다 0.44%(0.32달러) 내린 배럴당 72.58달러(약 8만2415원)로 마감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1.05%(0.73달러) 오른 배럴당 70.41달러(7만 9951원)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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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안정화에 나서고 베네수엘라와 이란, 리비아 등의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유가가 배럴당 66달러 선을 오가면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오를 가능성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휘발유 급등락에 민감한 표심을 잡으려 유가 안정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다른 표밭인 석유산업 종사자들도 의식해야 하므로 과도한 하락보다 현 수준의 가격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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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그중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에 주목하라고 김 연구원은 조언했다. 최근 미국은 유가 급등을 막으려 사우디에 증산을 요구한 바 있다.

사우디는 100만배럴가량 증산할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 역대 최대 원유 생산량은 지난 2016년 7월 126만배럴이다.

사우디 정부의 자금이 풍부한 현 상황도 OPEC 가입국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자연스레 증산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 2016년 대비 유가가 2배 이상 오른 상황에서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국채 발행, 부가가치세 도입, 왕자들의 기부 등으로 자금을 늘렸다.

이에 최근 리비아와 베네수엘라, 이란 생산 차질로 미국이 증산 요청을 하자 자연스레 증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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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말까지 20만배럴을 추가 생산할 방침이지만, 리비아와 이란, 베네수엘라의 경우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리비아는 원유 지역을 둘러싼 납치와 폭발 사건 등 변수를 맞았다. 이란은 오는 11월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이란과 무역, 금융거래를 하는 제3국의 개인과 기관에 대한 미국의 제재)을 앞두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1만3000%가 넘는 물가 폭등(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원유 생산 인력이 나라를 떠나고 있고, 자금이 부족해 유정을 유지·보수할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최근 대서양협의회(Atlantic Council)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을 10만배럴 늘리려면 매년 최소 40억달러(약 4조5420억원)가 필요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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