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경기도 구리 집값이 최근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 규제 및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 주택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리가 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주목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리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서만 0.73% 뛰어 대구 수성구(0.71%)와 성남 분당구(0.71%)를 제치고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로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규제 회피 지역 가운데 강남 접근성이 비교적 양호하고 개발 호재가 있는 구리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구리는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조성과 지하철 8호선 연장 및 갈매지구 신규 택지 개발 호재 등이 있는 지역”이라며 “서울-세종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 등으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 점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매달 엄마한테 60만원씩 보내요"…국민 30%의 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