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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개헌 비판…과거 “문재인 같은 얼굴 대통령 될 수 없어”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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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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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께 3일 신년 인사차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을 찾아 예방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개헌을 두고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먼저 설득시키는 노력이 없다며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개헌한다고 하면서 국민설득을 잘 안 하려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먼저 설득한 뒤 개헌 하는 게 좋겠는데,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대표는 “이 정부의 개헌 방향은 좌파사회주의 체제로 (국가의) 근본 틀을 만드는 방향이다. 그래서 개헌의 방향이 맞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예방해 김 전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예방해 김 전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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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는 이어 “누가 주도하는지 몰라도 지금 세상에서 좌경화는 전부 없는 일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남들은 버리는 생각을 자꾸 끄집어들여 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개헌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은 김 전 총리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지난해 5월 대선 정국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홍 후보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문재인 같은 얼굴이 대통령이 될 수가 없는데 세상이 우스워졌다”며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이어 홍 후보가 “지금 저희들이 (자체 여론조사를) 해보니까 (지지도가) 딱 붙어있는데 총재님만 도와주시면 될 거 같다”고 말하자 “나야 뭐 마음껏 돕는다”고 답했다.

또 김 전 총리는 “(홍 후보) 얼굴을 보면 티가 없는데 됐으면 참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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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1.1%의 득표율로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누르고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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