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박인비는 5개홀서 1언더파 공동 3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번에는 유선영(29)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매 라운드 코리안 낭자군이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다. 7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 오션클럽골프장(파73ㆍ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리더보드 상단(7언더파 139타)을 점령했다.
3년 동안 무관에 그쳤지만 지난주 2015시즌 개막전 코츠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로 '톱 10'에 진입하는 등 새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는 시점이다. 폭우와 강풍으로 이틀 연속 대회가 파행 운영되는 가운데 5개 홀을 마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유선영과 같은 자리에 포진했다. 신지은(23)이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140타)다.
'골프여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같은 자리다. 5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3개 홀이나 남겨둬 셋째 날 강행군을 해야 하는 처지다.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를 쳐 공동 18위(3언더파 143타)로 순위를 서서히 끌어 올리고 있다. 전날 2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1타를 까먹은 '개막전 챔프' 최나연(28ㆍSK텔레콤)은 공동 85위에 그쳐 '컷 오프' 위기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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