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느닷없이 수제비를 먹으러 가서 사진쇼를 벌이는가 하면, 한가로이 시낭송을 하고 일일 교통안내원으로 출연까지 했다"며 "대통령이 깜짝쇼나 할 만큼 대한민국이 그리 평안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문 대통령은 안보위기, 경제대란에 처한 국가원수가 아닌 지방선거를 앞둔 당대표 같다"면서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정을 챙기기에도 빠듯한 청와대 참모들은 지방선거 출마설이 연일 보도되고 있으니 나라의 앞날이 캄캄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가한 선거 캠페인 행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건 막히는 길 문제보다 막혀있는 북핵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 보여주기 식의 쇼맨십이 아닌 산적한 안보·정치·경제 현안에 대한 단호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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