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비트코인 4000달러 돌파…中자본, 한국으로 시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비트코인 4000달러 돌파…中자본, 한국으로 시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1비트코인당 400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중국발 악재를 이겨내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는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1비트코인당 미화 4000달러 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7일 하루간 비트코인은 7.59% 상승한 4205.2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000달러를 밑도는 수준에서 7월에 3000달러를 넘어섰다. 이어 이달 1일 4950.72달러를 기록하며 5000달러에 육박했다. 하지만 중국발 악재가 닥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몇 주 동안 3260달러 수준까지 추락했었다.

비트코인 가격 부활은 중국 자본이 한국으로 대거 몰려드는 등 거래가 살아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전문 매체 크립토코인스뉴스와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하루 원화 거래량을 1만5408비트코인(약 651억 원)으로 집계했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5.55%로 중국 위안화(4.97%)와 유로화(4.77%)를 앞섰다. 전체 1, 2위는 일본 엔화(49.13%)와 미국 달러화(32.73%)였다. 크립토코인스뉴스는 "중국 가상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일본과 한국으로 이동한 결과 한국이 세계 3위 시장으로 떠올랐다"라고 분석했다.
한국 시장의 선전은 중국 자본의 유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이달내 중국 내 비트코인 거래소의 영업을 중단시킬 계획이다.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BTCC(비트코인차이나)가 오는 30일부터 모든 비트코인 거래를 중단하며 훠비왕과 OK코인도 내달 31일까지 점진적으로 비트코인의 위안화 거래를 중단한다. 이들 3대 거래소가 중국 전체 가상화폐 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에 몰리는 자금 비중이 커지면서 실물경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결정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의 경우 가상화폐를 육성시키는 전략을 펴고 있어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본 정부는 지난 4월 일본 가상화폐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한데 이어, 다음달 거래 양성화를 위한 조사에 나선다. 또 비트코인 거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면허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가상화폐 규제 계획이 없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가 유럽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조사된 바가 없다"라며 "가상화폐를 금지하고 규제하는 것은 ECB의 권한 밖의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ECB가 지난주 일본 중앙은행과 함께 논의한 결과 가상화폐는 실제 사용 가능한 법정화폐로 간주되기에는 아직 미성숙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연합(EU)의 '유럽정책위원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시세(코인데스크 홈페이지 참조)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시세(코인데스크 홈페이지 참조)

원본보기 아이콘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