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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ZTE 최초의 폴더블폰 '액손 멀티'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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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어쏘리티 "아이폰X, 갤럭시노트8 보다 더 큰 혁신 안길 것"
다만 실망스러운 모양새…두 개의 스크린을 경첩 형식으로 이어
"향상된 멀티태스킹, 스마트폰이 PC 대체재 될 수 있는 가능성 열어"


ZTE 폴더블폰 액손 멀티 추정 이미지(사진=안드로이드 어쏘리티)

ZTE 폴더블폰 액손 멀티 추정 이미지(사진=안드로이드 어쏘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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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 ZTE가 곧 폴더블 스마트폰 'ZTE 액손 멀티(Axon Multy·가칭)'을 공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 역시 내년 공개를 목표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공표해왔다.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 타이틀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2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쏘리티·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ZTE는 내달 16일 미국 뉴욕에서 스크린 두 개로 구성된 폴더블 스마트폰 액손 멀티를 내놓는다.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LG전자 V30,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8, 애플 아이폰X(텐)이 이미 공개됐지만 ZTE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훨씬 더 큰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스크린의 크기는 1080X1920 픽셀로 스마트폰을 완전히 펼치면 1920x2160 픽셀 즉 6.8인치가 된다. 다만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기엔 실망스러운 구석이 있다. 폰아레나는 "명확한 사실은 스크린 자체를 구부릴 수는 없고 스크린 두 개가 경첩 형식으로 붙었다 떼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액손 멀티가 상징성을 갖는 것은 스마트폰의 멀티태스킹 역량을 눈에 띄게 향상시킨다는 데 있다. 이 제품의 각 스크린은 동시에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스마트폰은 지금까지 멀티태스킹 영역에서 실패를 거듭해왔다"며 "액손 멀티는 스마트폰이 PC와 같은 대형 장치의 진정한 대체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액손 멀티의 명칭이 액손 M으로 바뀌었다는 분석도 있다. 폰아레나는 "지난달 유출된 로고에서는 액손 멀티였지만 ZTE에는 공식 발표 전 이름을 바꿀 자유가 있다"고 했다.

외신들은 헤드셋 잭의 크기가 3.5mm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스마트폰의 두께가 10mm 미만이라고 추정했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칩셋은 삼성전자 '갤럭시S8'·'갤럭시노트8' LG전자 'V30'에 탑재된 스냅드래곤835의 구형 버전이다. 4GB 램, 32GB 저장 공간, 312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등이 특징으로 예상된다.

ZTE는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내달 16일에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폰아레나는 "미국에서는 통신사 AT&T에서 출고가 약 650달러로 출시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내년 무선사업부 로드맵에 폴더블 스마트폰이 포함돼 있다"며 "관련부품 등 파급효과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을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몇 가지가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 문제점을 확실하게 극복할 때 제품을 내놓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깜짝 몇 대를 출시했다가 몇 대 팔지 않고, 이런 방식은 원치 않는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이 나갔을 때 '삼성이 잘 만들었다' 이런 얘기를 듣고 싶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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