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철 한은 금통위원은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 기획재정부-한국은행-IMF-피터슨연구소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 하락'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연이자율 하락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자연이자율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상태에서 잠재성장률이 달성될 때의 금리 수준을 뜻하는 것으로 중립금리라고도 불린다.
조 위원은 사망률과 출산율 감소, 총요소생산성(TFP) 정체 등으로 자연이자율이 1990~2015년 중 4.3%포인트 2015~2040년 중 1.6%포인트 하락할 걸로 추정했다.
이어 "통화당국 또한 기대인플레이션이 현재수준인 2%를 하회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편 네거티브 충격 발생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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