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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칼부림 난동, 테러에 무게 두고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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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투르쿠에서 18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 촛불이 켜져있다. (사진출처=AP연합)

핀란드 투르쿠에서 18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 촛불이 켜져있다. (사진출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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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핀란드 남부 투르쿠에서 18일(현지시간) 2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를 낸 흉기 난동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보안경찰국(SUPO) 페카 힐투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체포한 18세 모로코인과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IS가 이미 이런 방식의 공격을 선동해왔다면서 이번 사건도 테러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티 펠타리 파키스탄 보안정보국(FBI)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공격은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여러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 공격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핀란드 경찰은 하루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와 이번 사건의 연계점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흉기 난동이 정치적 목적을 띤 테러로 확인되면 핀란드에서는 첫 테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범행 당시 다친 상태였던 용의자는 제압이 쉬운 여성을 상대로 칼을 휘둘렀다. 숨진 2명의 희생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맞고 체포된 용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지난해 망명자 신분으로 핀란드에 입국했다. 또 다른 공범자인 모로코인 4명도 체포한 상태다.

핀란드 내무부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범행의 배후를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벌어진 흉기 난동은 주민과 관광객으로 붐비는 투르쿠시의 중심가에서 일어났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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