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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나치식 경례’한 미국인, 행인에겐 맞고 경찰은 선동죄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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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을 쭉 편 상태로 어깨선 위로 올리는 경례 자세는 나치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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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술집에서 나치식 거수경례를 한 미국인이 행인에게 폭행당한 뒤 현지 경찰에 의해 선동죄로 조사를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한 미국인 관광객(41)이 여행 중 독일 드레스덴 노이슈타트의 한 술집에 입장하며 나치식 거수경례를 했다가 행인에게 폭행당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관광객이 술집에 나오던 중 신원불명의 인물에게 주먹으로 머리를 맞고 경상을 입은 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구급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관광객을 폭행한 인물은 도주해 현재 추적 중이다.

이어 경찰은 관광객을 공공장소에서 나치식 경례나 구호를 한 혐의(독일 형법 130조 나치 선동에 대한 규제)로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그를 정식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형법 130조를 통해 나치식 경례 등 나치를 연상할 수 있는 행위나 표현을 규정해 처벌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실제로 독일에선 외국인 관광객들이 나치식 경례를 하다 처벌을 받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해, 지난 5일에는 중국 관광객 두 명이 나치식 경례 자세를 취하고 사진을 찍다 체포되기도 했다.

한편, 남성이 나치식 경례를 한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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