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범 유화증권 연구원=전날 장세는 단기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금 하락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세의 약효 만료, 중소형주 위주의 실적 이외에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재료 부재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중앙은행의 긴축 신호는 분명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이다. 이는 경기 지표가 개선되고 이익전망치가 상향되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특히 지금은 연준 뿐만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올 가을에는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예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다.
9일 짚어볼 이벤트는 캔자스 연준이 개최하는 잭슨홀 미팅과 관련된 내용이다. 잭슨홀 미팅은 글로벌 중앙은행장 및 정책전문가, 학계가 모여 단기적 이슈 뿐만 아니라 미래에 다가올 이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하는 장이다. 아직 참석자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ECB 드라기 총재의 참석이 유력해 글로벌 중앙은행의 현 경기에 대한 판단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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