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여야 지도부가 다음주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가운데 정치권은 세법 개정안, 부동산 대책, 인사청문회 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에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름휴가에서 돌아와 국회에 복귀한다. 민주당은 세법 개정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 문제 등과 관련 야당 설득에 나설 전망이다. 여야정협의체 문제도 다음주부터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한국당은 법인세 인상 문제를 놓고 정부안을 반대하고 있고 국민의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졸속 개편안이다"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내고 있다.
민주당은 세법개정안 관련 문제를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와관련 "다음주부터 여야정협의체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라며 "야권을 잘 설득해 협상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 문제도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임명 등 야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 남아 있다. 한국당은 김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남아 있어 여야 신경전이 예상된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