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과 경찰청은 올 하반기 중 소주병 뒷면에 홍보문구가 붙은 소주 1800만병을 생산, 배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또 피해 예방법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주병 뒷면 라벨에 QR코드를 삽입, 스마트폰을 통해 홍보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가수 이애란 씨의 노래 '백세인생'을 개사한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 등의 콘텐츠를 준비했고, 경찰청은 유명 가수가 알려주는 보이스피싱 예방법 동영상을 준비했다.
아울러 금감원과 경찰청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보이스피싱 홍보 동영상 시청 후 동영상 속 힌트를 이용,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커피쿠폰 등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금감원과 경찰청은 최근 보이스피싱 억제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빙자형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캠페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1월 83억원에서 올해 1월 143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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