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정신 교수(신경외과)가 최근 대한뇌종양학회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대한뇌종양학회는 1991년 대한뇌종양연구회로 출발, 1999년 개칭했다. 학술대회와 연수교육 등을 통해 국내외 뇌종양질환 진료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약 5천여건의 뇌종양 수술실적을 갖고 있으며, 난이도 높은 두개저(두개골의 바닥뼈 부위)외과수술·청신경초종수술의 권위자로 이름높다. 교모세포종 침윤 관련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최근 국립암센터로부터 5년간 암정복과제를 수주받아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아시아뇌종양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정교수는 지난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과 함께 개설된 국내 최초의 뇌종양 전문클리닉을 이끌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013년 ‘아시아 태평양 신경외과수술교육센터’를 개설, 아시아권의 젊은 의료인들에게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몽고, 중국, 러시아 등의 해외환자들에 대한 무료수술과 함께 전문의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교수의 인술을 펼치는 모습이 지난 2011년 하노이TV 다큐멘터리로 베트남 전역에 방영, ‘한국의 뇌종양 명의’로 널리 소개되기도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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