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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 바뀌는 올림픽 후원…알리바바 이어 인텔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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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부터 2024년까지 후원
5G통신,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드론 기술 대거 도입
개·폐막식과 경기 생중계 새로운 장 열릴 듯
맥도날드 등 식음료·하드웨어 기업 발빼고 IT기업 합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왼쪽)과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인텔 CEO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을 발표한 뒤 밝게 웃고 있다. (사진=IOC 제공)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왼쪽)과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인텔 CEO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을 발표한 뒤 밝게 웃고 있다. (사진=IO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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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 이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미국 인텔이 올림픽 공식 후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하드웨어 기반의 전통 기업에서 IT 기업으로 올림픽 후원사들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인텔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올림픽 공식 기술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 인텔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포함해 2024년까지 IOC가 주최하는 모든 동하계 올림픽을 공식 후원한다.
인텔은 올림픽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IOC는 인텔과 손잡고 5G(세대) 통신과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드론 기술, 3차원 영상 등을 올림픽 개ㆍ폐막식과 경기 생중계에 적용할 방침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글로벌 선두기업인 인텔과 함께 올림픽 대회의 미래를 이끌어가게 됐다"며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올림픽이 선사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의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향상된 올림픽 경기 경험을 전 세계 팬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에 앞서 알리바바도 올해 1월 전자상거래 업체로는 최초로 올림픽 공식 후원사에 합류했다. 알리바바는 2028년까지 최소 6억달러(약 6840억원)를 IOC에 후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과 알리바바의 행보는 맥도널드와 버드와이저, 시티그룹, 힐튼그룹이 최근 올림픽 후원을 포기한 것과는 정반대다.

맥도널드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올림픽을 후원하려던 계획을 최근 철회했다. 맥도널드는 1976년부터 IOC를 후원해 온 대표적인 장수 파트너다. 하지만 맥도널드는 경영 악화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이유로 4년마다 지급하던 1억달러(약 1140억원)의 자금을 비롯한 각종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식음료를 포함한 전통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더 이상 올림픽으로 인해 기업 이미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과 페이스북·트위터 등 새로운 중계 플랫폼 등장에 따른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인텔이 합류하면서 올림픽 공식 후원사에는 삼성전자 와 제너럴일렉트릭(GE), 도요타, 파나소닉, 비자, P&G, 브릿지스톤 등 총 13개사가 등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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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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