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동철 "인사청문이 참고용?…삼권분립 무시 전제군주적 발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명박-박근혜式 독선과 무엇이 다르냐…절대 권력은 절대 실패"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의 강행을 시사 한 데 대해 "인사청문은 참고용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인사청문회법도, 국회도 대통령의 들러리냐"라며 "삼권분립을 무시한 전제군주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인사청문이 참고용이라는 것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선과 무엇이 다르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우선 문 대통령이 강 후보자 임명 강행의지를 보인데 대해 "정권 초반의 높은 지지율에 취해 벌써부터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고, 독선·독단적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강 후보자를 반대한 것은 도덕적 흠결이 적지 않았고, 흠결을 압도할 역량과 리더십, 비전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여성이라는 점, 비(非) 외무고시 출신이라는 상징성에 집착한 나머지 도덕성·자질·역량 검증을 도외시 한 문 대통령의 인사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문 대통령이 국민 여론은 운운하는데, 그렇게 여론조사가 중요하다면 (강 후보자) 부적격 의견이 많았던 다른 여론조사에는 왜 침묵했나"라며 " 독선은 문재인 정부가 실패로 가는 길이고, 유감스럽게도 그 고통은 국민에게 돌아간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고 절대 실패한다는 사실을 대통령이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