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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무사 만루서 등판 승계주자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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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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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그러나 승계 주자 두 명을 묶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무사 만루에서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매니 피나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다음 타자 키언 브록스턴을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았으나 점수를 또 내줬다.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이 점수로 추격의지가 꺾여 5-8로 졌다. 더블헤더 1차전은 6-0으로 이겨 1승1패씩 나눠가졌다. 오승환은 2사 1, 3루에서 KBO리그 홈런왕 출신 에릭 테임즈와 대결,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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