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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필라델피아전 2실점하고도 시즌 15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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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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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열다섯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6-5 승리를 지켰다. 공 스물여섯 개를 던지면서 피안타 네 개를 맞고, 삼진은 두 개를 잡았다.
오승환은 첫 상대 앤드루 냅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출발했다. 다음 타자 프레디 갈비스와의 대결에서도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에서 애런 알테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오두벨 에레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빼앗겼다. 2사 1,2루에서는 하위 켄드릭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6-5로 턱밑까지 쫓긴 상황에서 다시 2사 1, 2루. 오승환은 토미 조지프와의 대결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가까스로 시즌 15호 세이브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3.10으로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필라델피아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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