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만도와 마찬가지로 2분기 실적이 중국 내 사드 여파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며 최근 주가 반등으로 매력적인 가격 구간은 이미 지나왔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사드 여파로 가동률이 부진하고, 중국 현대기아차 비중 60%, 기존 재고소진으로 부품사 타격이 더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럽의 경우 러시아, 포르투갈, 프랑스 공장 중심의 비용절감이 지속되고 있으며, 다만 1분기에 덜 지출됐던 R&D 비용의 집행 여부가 단기 수익성을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은 시장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싼타페 증산과 기아차 멕시코 가동의 기저효과, 포드 포드 SUV 판매 호조로 선방했다고 한다.
글로벌 SUV 확대 흐름은 한온시스템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SUV는 냉난방 용량이 커져 세단 대비 공조시스템 단가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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