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의주로’는 중국과 조선 사신들이 왕래하던 길이고 전국의 물자가 한강의 마포, 서강으로 들어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했다.
충정각은 100년 전 지어진 서양식 건물이고 프랑스대사관 자리에는 충정공 민영환 선생의 옛집이 있었다. 감리교신학대학 자리에는 ‘경기 중군영’이, 금화초등학교 자리에는 ‘서지’라는 연못이 있었다.
석교교회당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100년 된 건물이고, 영천시장에는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이곳들을 보고 관련 설명을 듣고 걸으면서 탐방이 진행된다.
‘서대문 역사문화해설사’ 8명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3∼5시 무료로 운영되며, 최대 1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서대문구 홈페이지(자주 찾는 정보 → 역사탐방예약)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 지역에 대한 흥미로운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의주로 탐방 프로그램이 특별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올해 초 지역내 곳곳의 숨겨진 명소와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북 ‘아주 특별한 10가지 여행이야기’를 발간했다.
또 이번 ‘의주로’코스에 이어 향후 ‘이화역사관∼신촌역사∼광혜원∼수경원터∼언더우드관∼윤동주문학관’을 잇는 '100년 전 명품학군 탐방' 코스와 ‘무악재∼너와집휴게소∼안산(鞍山)∼봉수대∼봉원사’로 이어지는 '나만의 힐링로드' 코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지역활성화과(330-112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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