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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 바람에 현대모비스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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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급개수 63만개, 2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대모비스가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친환경차 부품 생산을 시작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급한 친환경차 부품 개수는 총 230만개를 기록했다. 2015년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166만개였으니 지난 한해에만 63만개가 공급된 것이다. 2015년 한해 공급량이 35만개인 것과 비교해도 눈길을 끄는 수치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가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가 잇달아 출시되며 친환경차 수요를 자극했다. 이들 차량에는 현대모비스의 구동모터, 배터리시스템, 제어기 등이 공급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부품 선도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물이 엔진효율 향상을 위한 48V 시스템을 적용한 엔진 부하 저감 기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 고용량 배터리의 효율적 열관리를 위한 수냉식 배터리 시스템, 연료전지 차량에 적용되는 수소공급장치 등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PHEV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충전기 출력 파워를 높여 배터리 충전시간을 단축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시장 요구에 따라 10kW급 이상 충전기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가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28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 공급도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6% 수준이었던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 매출 비중이 2020년에는 4.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라인업이 기존 12개에서 2020년 28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관련 부품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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